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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결혼준비) 결혼을 하게 된 이유 그리고 결혼준비 과정

by 행복가든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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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연애를 시작하고 작년 21년 10월 31일, 핼러윈 데이에 갑작스러운 프러포즈를 받았다.

결혼을 하기로 한것도아니고 결혼 이야기가 오가던 중도 아니었기 때문에 더 뜬금없기는 했다. 저녁을 먹으면서 이상한 낌새를 느꼈고 핼러윈 데이 준비 중 갑자기 급체한 되지도 않는 연기를 하며 약을 사러 리조트 매점에 다녀오는 동안 고민했다. 나 늦게들어가야되나?? 뭔가 고백할 거 같은데... 아니면 또 웃길 텐데 이런 생각을 하며 리조트 문을 열었는데

나의 예감은 틀리지않았다. 정말 많이 허전한 촛불길에 꽃상자 그리고 흘러나오는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노래 

직접 쓴 손편지를 핸드폰 라이트로 비추며 덜덜 떨며 읽어 내려가는 오빠의 모습이 감동보다는 사실 실망이 컸었다.

눈물이 아주 많으 나였음에도, 충분히 감동받을 수 있는 순간임에도 표정관리에 실패한 나는 감동의 눈물 한 방울도 보이지 않았고, 오빠한테도 민망한 상황이 되어버린 그날! 바로 핼러윈 풍선에 바람을 넣으며 피식피식 거렸었다. 시간이 흐르고 갈수록 더 좋은 추억으로 남아 항상 고마워하는 나에게 잊으라고 자기는 프러포즈한 적이 없다는 오빠가 나는 아직도 너무 귀엽다~ 정말 소중하고 따듯한 추억이다! 그렇게 우리는 결혼을 하게 되었고 그로부터 벌써 약 3주 뒤 11월 12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강변 웨딩스퀘어

 

 

 

네이버 블로그에도 조금씩 결혼 준비 포스팅을 했는데 그조차 열심히 하지 못했고, 또 다짐했던 7월경에 티스토리를 시작하며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4개월 정도가 흘렀다. 더 늦기 전에 결혼 준비했을 때의 느낌이나 기분을 포스팅으로 써보려고 한다. 혹시나 앞으로 결혼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아주 조금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의 첫 번째 포스팅은 결혼 준비하며 준비했던 순서 그리고 결혼식 용어를 정리해보겠다.

누구에게나 순서는 달라질 수 있고 지극히 나의 결혼식 준비이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

 

* 나의 결혼 준비 과정 *

프러포즈 → 답 프러포즈 → 양가 부모님께 결혼발표 → 대략적인 결혼 날짜 정하기 → 웨딩업체, 플래너 계약→ 웨딩홀 투어 및 계약 → 양쪽 집 각각 인사드리기 → 상견례 →  예랑이 예복 맞추기 →  결혼반지 구매 → 리허설 촬영(스튜디오 토털) → 메이크업샵 및 드레스샵 정하기  →  드레스투어 → 어머님들 한복 및 신랑 신부 한복 대여 →  청첩장 만들기(모바일 청첩장)   신혼집 구하기 → 신혼집 계약 및 혼수 구매 → 드레스 가봉   청첩장 모임(브라이덜샤워)  → 이사 → 결혼식 → 신혼여행 

 

 

하우스오브에이미

 

요새는 프러포즈를 받으면 답 프러포즈를 많이 하길래 나도 나름의 서프라이즈로 답 프러포즈를 했다~

그리고 웨딩홀을 일 년 전부터 예약해야 한다는 말이 많아서 결혼하기로 결정하고 나서 양가 부모님께 결혼 소식을 알리고 웨딩 제휴업체 (베리굿 웨딩_동행 플래너) 계약 후  웨딩홀 투어부터 했다. (홀이나 성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원하는 날짜와 원화는 분위기의 홀을 하기 위해 1년 전부터 예약 진행_ 코로나로 미루었던 분들이 결혼을 하기도 해서 이번에 결혼식 잡기가 더 힘든 분위기였다 고함) 보통 신부 측에서 날짜를 잡는 다 고하는데 우리는 궁합을 따로 보거나 날을 받지는 않았고 다만 손 없는 날이 좋다는건 익히 알고있어서 23년 손없는 날 기준 및 미리 예식을 알렸던 친척들과 친구들과 겹치는 날짜는 피하여 날짜를 잡았다. 역시나 손 없는 날 특히 황금시간에 원하는 베뉴를 선택하지는 못했다. 이미 원하는 날짜는 마감되었거나 시간이 맘에 들지 않았으니~ 사람들 말대로 결혼하기로 맘먹었으면 원하는 홀 날짜와 시간을 먼저 예약할 것을 추천해본다.

이후는 순서에 맞춰서 하나씩 포스팅에 자세한 내용을 적어 보겠다.

 

 

브라이덜샤워

 

*결혼식 용어*

 

예랑 예신 예비 신랑 / 예비 신부

 

택일 결혼식 날짜를 정하는 것

 

스드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 웨딩패키지

 

워킹 플래너 없이 본인이 직접 알아보고 준비(뚜벅이)

 

플래너 결혼 준비 도와주는 사람 ( 비 동행 / 동행으로 나뉨)

 

리허설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것.

 

토털 촬영 리허설 촬영 시 스튜디오에 드레스, 메이크업 포함 (보통 예랑 예복 1벌, 리허설 드레스 3벌)

 

드레스투어(드투)마음에 드는 드레스샵에 방문하여 리허설 or 본식 드레스를 지정하기 위해 다니는 것

(업체마다 다르지만 피팅비 5만 원 있음)

 

촬영드레스 리허설 촬영에서 입는 드레스

 

드레스 추가금 같은 샵이라도 드레스의 급에 따라서 지불하는 추가 비용

 

가봉 턱시도나 드레스를 내 몸에 맞게 수선하는 것

 

핼퍼 신랑과 신부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 (드레스를 픽업/반납, 드레스 모양, 헤어, 부케, 베일 모양

입퇴장 시 드레스 잡는 것 등등 도와주시는 분 현금으로 20만 원 전후이며 시간 초과 시 추가 비용 지불)

 

원본 스튜디오 or 본식에서 찍은 사진

 

원본 비 리허설 촬영 후 원본 사진을 받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

 

수정본 CD 원본을 수정해서 넣어둔 CD

 

본식 가봉 결혼 본식 전 드레스 셀렉 한 후 가봉 본식 3주~ 한 달 전 진행

 

본식 결혼식 당일 날

 

예복 신랑이 결혼하는 날에 입는 옷 (드레스, 턱시도, 부모님 한복 등 모두 포괄하는 단어)

 

예물 결혼 준비하는 과정에서 준비하는 혼수품 (반지, 시계, 목걸이, 다이아반지 등)

 

예단 신부 쪽에서 신랑 쪽에 드리는 것 (이불, 반상기, 수저, 화장품, 현금 등)

 

봉채비 받은 예단의 일정 금액만큼 신부집으로 돌려보내는 돈

 

현물 예단 이불 반상 수저 예단 3종

 

애교예단 손거울 복주머니 등의 작은 예단

 

꾸밈비 신랑 쪽에서 신부에게 옷, 가방, 화장품, 피부관리 등을 하기 위해 주는 돈

 

혼주 신랑 신부 부모님

 

웨딩 밴드 결혼반지

 

본식 스냅 본식날 촬영하는 것

 

베뉴 웨딩홀

 

단독홀 한 베뉴에 홀이 하나인 곳.

 

보증인원 예식을 진행할 때 무조건 식사비를 지불해야 하는 인원수

 

골드타임 결혼식에 가장 인기 있는 타임 (11시~2시)

 

코르사주 부모님께 달아주는 꽃

 

부토니아 신랑의 턱시도 옷깃을 장식하는 꽃으로 신부의 부케와 비슷한 개념

 

폐백 신부가 시댁에 와서 시부모를 비롯한 시댁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혼례의식

요즘은 결혼 식 날 같이 진행 (옛날 내용: 신부가 미리 친정에서 준비해온 대추·밤·술·안주·과일 등을 상 위에 올려놓고

시부모와 시댁의 어른에게 근친의 차례대로 큰절을 하고 술을 올린다.)

 

시식 예식장 계약 후 미리 일정을 잡고 식사해보는 것

 

식전영상 결혼식 시작 전 트는 영상

 

짝꿍본식 스냅 업체, DVD업체의 마케팅 수단 (같이 계약할 짝꿍이 있을 시 약 1만 원~5만 원 할인)

 

동시 예식 동시 예식은 밥을 먹으며 식을 보는 것

 

분리 예식 식 끝나면 연회장으로 이동해서 밥을 먹는 것.

 

피로연 보통 하객들이 밥 먹은 순서 동시 예식의 경우 2부라고도 한다.

 

원판 본식 끝나고 양가 친척분들, 친구 직장동료들 함께 찍는 사진

 

초청 모바일 청첩장

 

외 여러 가지 단어들이 있으며, 준비하면서 듣게 되는 용어들도 많이 있다.특히 신혼여행 준비하면서 몰디브대 리조트과 라든지 재미있는 단어들이 많이 있었다.

준비하면서 복잡하고, 생략할 건 나름 하기로 했다. 앞으로 준비과정에 있는 순서대로 천천히 

빠진 게 있다면 다시 추가하면서, 나의 지난 결혼식 과정을 기억할 겸 포스팅을 해야겠다.

 

(이제 막 결혼을 준비하는 예신, 예랑이 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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