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뮤지컬 팬레터
제작: 라이브
작·작사: 한재은
작곡: 박현숙
안무: 신선호
관람시간 160분 (인터미션 15분)
14세이상 관람
팬레터는 한국 창작 뮤지컬로 2015년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에서 최우수 선정작이다.
1930년 시대극으로 천재작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구인회'(경성 문인들의 모임)의 일화를 모티브로 하여 당시 문인들의 사랑과 예술을 그린 작품이라고한다.
ㅁ 등장인물
정세훈(18세, 男, 작가지망생)
친일파의 사업가의 아들로 어린 시절 어머니의 여의고 강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왔다. 자존감이 낮은편이나 감수성이 풍부한 성격으로 문학에 깊게 심취하고 있으며 문학가의 꿈을 가지고있다. 글을 제대로 배운적은없지만 문학지에도 글이 실리고, 상도 받는걸 보면 재능도 있다. 극중 '김해진'의 열성팬이다.
김해진(29세, 男, 소설가)
일제 강점기의 소설가 김유정님을 모티브로한 김해진은 수수하고 열정적인 성격으로 내향적이고 고지식한 면이 있는 사람이다. 폐결핵을 앓고 있으며 불우한 가정환공 속에 자라 사랑을 하면 금방 깊게 빠져들고 의지하는 성향이잇다. 당대 최고의 천재적인 소설가로 평가받고있으며 히카루라는 작가와 사랑하는 사이 (히카루를 사랑한건지, 히카루의 글을 사랑한건지는 배우와 관객의 해석에 따라 달라지고 있음)
히카루(19세, 女, 작가)
김해진과 서신을 주고받는 신원 미상의 인물으로 문학에 대한 욕심이 많고, 실력으로도 당대의 천재작가 김해진이 인정하고 심취할 정도로 출중하다. 자신감있고 소유욕이 강한 성격이고 폐결핵을 앓고 있다고 한다. 해진과는 연인 관계로 인간으로서의 해진보다는 작가로서의 해진, 그리고 그의 문학작품들을 좋아한다. 김해진에게는 뮤즈나 다름 없는 인물이라고본다. 김유정님의 생전일화들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해낸 인물이고, 극중 묘사를 보면 단발의 미소녀이다.
이윤(27세, 男, 시인이자 소설가)
일제강점기의 활동한 한국의 시인, 소설가, 수필가, 건축가, 화가 인 이상님의 모티브로 만든 인물로 모더니즘의 기수로 염세적이고 현실주의적이지만 문인으로서 사명감도 강하고 정도 많은 인물로 김해진의 절친한 친구로 같은 소설가에 폐결핵을 앓고 있다. 술을 좋아하고 장난기있는 익살스러운 성격으로 '칠인회'의 분위기 메이커이다.
그 외 이태준(29세, 男, 명일일보 학예부장이자 문인), 김수남(26세, 男, 시인), 김환태(29세, 男, 평론가)가 등장한다.
시놉시스
“안녕. 나의 빛, 나의 악몽” 1930년대 경성. 카페에서 쉬던 세훈은 히카루라는 죽은 작가의 마지막 소설이 출간된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녀의 진짜 정체도 밝혀진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세훈은 유치장에 갇혀 있는 소설가 이윤을 찾아가 유고집의 출간을 중지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이윤은 출간을 중지해야 할 정확한 이유를 밝히라며, 소설가 김해진이 그녀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까지 꺼내 자랑한다.
세훈은 결국 히카루에 대한 숨겨왔던 이야기를 꺼내는데….
후기
나는 2022년 2월 네번째 공연을 관람하고왔다. 당시 예매처는 자리를 지정할수있는 인터파크에서 진행했다.

22년 2월 5일 2회 18:00 캐스트
정세훈 - 려욱, 김해진 - 이규형, 히카루 - 강혜인, 이윤 - 박정표, 이태준 - 윤석현, 김수남 - 이승현,김환태 - 송상훈

나는 항상 공연을 보기 전에 미리 음악을 찾아보거나 어느정도의 줄거리를 확인하고간다.
음악을 미리 듣고가면 노래가사(드라마로 치면 대사)가 더 잘 들려서 극을 이해하는데 몰입도가 더 올라가서 좋다.
이번 팬레터를 보러갈때는 이상하게도 아무런 정보를 찾지않고 방문했었다. 그래서 그냥 시대에 유명인과 팬레터를 주고받으며 진행되는 러브스토리로 가볍게 생각하고 방문했다. 물론 이야기가 크게 무거운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가볍게 여기기에는 어려운 스토리였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은 설레였고 매우 감성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훈과 히카루가 함께하는 무대가 좋았고, 이공연을 통해 알게 된 강혜인이란 배우의 매력에 푹 빠졌다. 다른 배역의 모습도 보고 싶어져서 다른 공연을 찾아서 봐야겠다고 생각했고, 보고싶은 공연애 캐스트로 있으면 먼저 눈이 갈것같다. 그리고 팬레터는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팬레터라는 공연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언젠가 한번 더 보게 될지도..

공연이 끝나고 난 후 사진과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는것도 좋았던거같다. 왜냐하면 공연중간에 사진촬영은 당.연.히 안되는게 맞지만 아주 가끔은 공연 시작 전 빈무대 촬영조치 못하는게 아쉬울때가 많았다. (하지 말라면 안하는 1인인지라...) 그래서 그런지 뮤지컬의 한장면을 간직할 수 있는 기분이랄까..// 그래서 더 만족도가 높았을지도 모르겠다.


팬레터는 22년 8월 13(토)~14(일) 부산에서 공연예정이다.
김해진 - 이규형, 백형훈
정세훈 - 원우준, 김진욱
히카루 - 소정화, 강혜인, 허혜진
이 윤 - 박정표, 이형훈
이태준 - 임별
김수남 - 장민수, 김태인
김환태 - 송상훈,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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